건강검진 중 ‘표재성 위염’ 진단을 받으면 위암 걱정부터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표재성 위염의 증상과 관리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표재성 위염이란?
표재성 위염은 위 점막의 표층(가장 바깥부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의미합니다. 점막의 구조가 손상되지 않은 비교적 초기 단계의 위염이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점점 더 깊은 병변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급성과 만성 표재성 위염의 차이
| 구분 | 급성 표재성 위염 | 만성 표재성 위염 |
| 발생 원인 | 과음, 자극적 음식, 약물, 급성 스트레스 등 | 헬리코박터 감염, 잘못된 식습관, 흡연, 장기 자극 등 |
| 증상 | 갑작스러운 속쓰림, 메스꺼움, 복부 불쾌감 | 소화불량, 복부 팽만, 만성 속쓰림, 체중 감소 등 |
| 예후 | 며칠 내 회복 가능 |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암으로 진행 위험 |
병리학적 세부 분류
- 위축성 위염 (Atrophic gastritis)
위 점막이 얇아지고 위산 분비 기능 저하, 위암 전단계로 간주됩니다. - 장상피화생 (Intestinal metaplasia)
위 점막 세포가 장 세포처럼 변형되는 전암성 병변입니다. - 병변 위치에 따른 구분
- 위전정부 위염: 십이지장과 연결된 하부에 염증 집중
- 위체부 위염: 위 중심부에 염증
- 범위염: 위 전체에 염증이 퍼진 상태
표재성 위염 증상 요약
- 속쓰림 및 명치 부위 통증
- 복부 팽만, 트림, 더부룩함
- 식욕 저하 및 체중 감소
- 지속적 소화불량
- 헬리코박터 감염 시 장기적 염증 가능성
위암으로 악화될 수 있을까?
표재성 위염 자체가 위암인 것은 아니지만, 만성 위염 → 위축성 위염 → 장상피화생 → 위암 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조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50세 이상, 헬리코박터 양성 환자는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표재성 위염 관리법
- 식습관 개선
-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술 섭취 줄이기
- 소량씩 자주 먹기, 규칙적인 식사
- 스트레스 관리
- 충분한 수면, 긴장 완화 활동 병행
- 약물 치료
- 위산억제제, 제산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 정기 내시경 검사
- 최소 1~2년에 한 번 내시경 권장
마무리
표재성 위염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큰 문제 없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단순한 위염을 넘어서는 병변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위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