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치료 방법 부작용 약정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염, 위궤양, 심하면 위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위장 내 위험균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의 치료 방법, 사용되는 약물, 부작용, 치료 성공률과 재감염 가능성까지 폭넓게 정리해드립니다.

 

헬리코박터균이란?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오염된 음식, 물, 식기류, 그리고 가족 간의 구강 접촉 등으로 전염됩니다. 특히 어릴 때 감염된 경우 성인이 되어서야 발견되는 일이 많습니다. 감염되면 위 점막에 상처를 내고, 시간이 지나면서 위염이나 위궤양, 심한 경우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누가 치료를 받아야 할까?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위염, 위궤양 환자, 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위암 수술을 받은 이들, MALT 림프종 환자 등 고위험군이 치료 우선 대상입니다. 특히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다면 무증상이라도 치료 권고를 받습니다. 또한, 건강검진에서 헬리코박터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내시경 소견과 병력을 기준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진단 방법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에는 내시경 생검 검사, 요소호기검사, 대변항원검사 등이 있습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요소호기검사로, 검사 후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어 간편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약

헬리코박터균 치료는 약물 요법이 중심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식은 ‘3제 요법’으로, 위산억제제(PPI) + 클라리스로마이신 + 아목시실린 조합으로 구성됩니다. 보통 7~14일간 복용하며, 내성에 따라 치료 성공률이 달라집니다.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 증가로 인해 치료 실패율도 높아지고 있어, 실패 시에는 비스무트 제제를 추가한 ‘4제 요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또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 후 2차 약물 조합을 변경하여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 중 흔한 부작용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와 위산억제제는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 복부 팽만, 메스꺼움, 복통 등 위장 관련 증상입니다. 일부 환자는 입안이 쓴맛이 나거나 금속성 맛을 느끼기도 하며, 항생제에 의한 질염,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반응도 드물게 발생합니다. 비스무트 제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변색깔이 검어지기도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치료 성공률과 내성 문제 

헬리코박터균 치료의 성공률은 과거에 비해 다소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는 항생제 내성률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특히 클라리스로마이신에 대한 내성이 높아 첫 번째 치료로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패할 경우에는 내성 검사를 거쳐 다른 항생제로 대체하는 2차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드물지만 3차 치료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는 환자의 병력, 내시경 결과,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처방이 필요합니다.

 

치료 후 재감염 가능성

치료 후 재감염 가능성은 과거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존재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가족 간 접촉을 통해 다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도 매우 중요합니다. 같은 가족 구성원 중 감염자가 있다면 가족 단위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진을 받고 위 건강을 점검해야 하며, 재감염을 막기 위해 손 씻기, 음식물 위생, 식기 청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 

단순히 약만 먹는다고 끝이 아닙니다. 헬리코박터균치료 후에도 짠 음식, 기름진 음식, 탄 음식은 피해야 하며,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헬리코박터균은 단순한 위염의 원인을 넘어서 위암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균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 복용 중에는 위장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이고 조절 가능한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을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며, 치료 후에도 생활습관과 위생 관리가 꾸준히 병행되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가 위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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